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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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3할타자' 토니 그윈, 침샘암 투병 끝 사망

기사입력 2014.06.17 12:33 / 기사수정 2014.06.17 12:3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미스터 샌디에이고’ 토니 그윈이 향년 54세로 별세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그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웨이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2009년부터 침샘암으로 투병 생활을 해온 그윈은 결국 세상을 떠났다.

그윈은 1982년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년 동안 샌디에이고에서만 뛰었다. 그윈은 통산 2440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38 135홈런 1138타점을 기록했다.

데뷔 첫 해를 제외한 19시즌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하며 8차례 내셔널리그 타율 1위에 올랐다. 또 20년간 15번 올스타에 선정됐고, 7번 슬버슬러거를 차지했다. 그윈은 지난 2007년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에서 97.6%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고 있는 아들 토니 그윈 주니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장 좋은 친구이자 멘토인 아버지를 잃었다. 아버지가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아들이 되겠다”고 아버지를 떠나보낸 슬픔을 표현했다.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총재도 “메이저리그를 빛낸 위대한 스타였다. 메이저리그는 그윈을 잃은 것을 애도한다”라고 애도했다. 메이저리그 각 팀도 이날 치러진 경기에 앞서 그윈을 애도하는 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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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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