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가 미니 6집 'Good Luck'으로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 큐브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최근 가요계에는 '걸그룹-음원-보이그룹-음반'이라는 공식이 존재한다. 팬덤을 기준으로 음악시장이 양분화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하지만 여기에도 예외는 존재한다. 그룹 비스트는 음반 뿐만아니라 음원차트에서도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스트는 16일 0시에 발표한 미니 6집 음반 타이틀곡 ‘굿럭(GOODLUCK)’으로 9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더불어'이젠 아니야', '이 밤 너의 곁으로','히스토리'등의 수록곡을 차트 상위권에 올리며 일명 '줄세우기'까지 성공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선공개 발라드곡 '이젠 아니야'는 '굿럭' 공개되기 직전까지 줄곧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기존의 보이그룹은 음원 공개한 뒤 하루이틀 '반짝' 1위에 오르는데 그치는데 반면 비스트는 오랜시간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음악팬의 사랑을 골고루 받고 있다.
비스트가 음원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여러가지로 해석된다. 우선 비스트는 꾸준히 자신들의 음악세계를 구축해왔다. 음악이나 콘셉트에 변화를 줘도 비스트만의 색깔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대중의 기대하는 '비스트의 음악'을 충족시기키 위함이다.
비스트는 그동안 정규 1집 당시 '비가 오는 날엔'부터 미니음반 5집 '미드나이트', 정규2집 '괜찮겠니'까지 발라드곡을 선공개하는 승부수를 띄워왔다. 발라드를 통해 '댄스 음악만 하는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또한 비스트표 발라드는 6명의 멤버들의 애잔한 보이스 컬러를 기반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듣기 편안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새 앨범의 선공개곡으로 발라드를 공개하며 앨범 전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자하는 비스트의 성공방식은 이번 '굿럭' 앨범에서도 통했다.
선공개곡에서 본 앨범으로 이어지는 높은 음원성적은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 멤버 용준형의 힘이 크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비스트의 흥행 요인에 대해 "비스트의 음악은 트렌드를 좇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감성을 꾸준히 선보여왔기 때문인 것 같다라며 "멤버들의 강점을 누구보다 잘아는 용준형이 전체 프로듀싱을 맡으면서 6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굿럭'으로 차트 1위를 휩쓸며 화려한 컴백을 알린 비스트는 이번 주 컴백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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