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예언적중 해설 ⓒ KBS
▲ 이영표 예언 적중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이영표 예언 적중이 화제다.
일본과 코트디부아르는 1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에 위치한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C조 조별 예선 1차전에 출전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코트디부아르가 일본을 2 대 1로 이길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고 정확히 맞혔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드록바가 투입되는 시점이 코트디부아르 감독이 전술 변화를 추구하는 시점입니다”라는 분석했다. 이후 실제로 1 대 0으로 일본에 뒤지던 코트디부아르는 드록바가 투입된 직후 순식간에 두 골을 넣어 2 대 1로 일본에 역전승했다.
후반 중반도 다름 없었다. 이영표 해설위원이 “코트디부아르가 10분 안에 골을 넣는다면 코트디부아르가 이길 수 있습니다”고 해설한 뒤 정확히 7분 후 코트디부아르가 동점골을 넣었고 이는 역전의 계기로 이어졌다.
이날 이영표 어록도 눈에 띄었다. 이영표는 “일본의 푸른색 유니폼을 보니 편파 해설을 할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조우종 아나운서가 좀 말려주세요. 공영방송 KBS에서 해설을 하니까 공정하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우종 아나운서가 “저희한테도 자꾸 일본 사람이냐고 물어봐서 좀 그랬습니다“라고 말하자 이영표 해설위원은 “전 바로 한국 사람이라고 얘기했습니다.”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오랜 현역 시절을 통해 축적된 경험이 녹아들어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제가 토트넘에서 뛸 때 동료였던 디디에 조코라에게 이런 상황에서 그렇게 붙어 주라고 얘기했는데 아직도 못 고쳤네요”, “축구는 아무리 기술이 좋고 체력이 좋고 전술이 좋아도, 못 뛰면 집니다.”라는 등의 해설은 축구 보는 재미를 더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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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