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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리면 열린다…멕시코, 오심도 이겨낸 첫 승

기사입력 2014.06.14 02:55 / 기사수정 2014.06.14 02:55

김형민 기자
멕시코가 오심에도 불구하고 귀중한 첫 승을 챙겼다.  ⓒ Gettyimages/멀티비츠
멕시코가 오심에도 불구하고 귀중한 첫 승을 챙겼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멕시코가 브라질월드컵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미겔 에레라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리베 페랄타의 선제골을 앞세워 카메룬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멕시코는 조 2위 싸움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패배한 카메룬은 전날 브라질에게 역전패한 크로아티아에 이어 조 최하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인간 승리나 다름 없었다. 쉴 새 없이 두드리던 멕시코는 결국 카메룬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장애물들도 잇달았다. 주심들은 잇다른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인해 멕시코는 두 골을 눈 앞에서 도둑 맞아야 했다.

아쉬운 순간은 전반 12분에 지나갔다. 오른쪽에서 파울루 아길라르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다. 공은 골문 앞으로 정확히 배달됐고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가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주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득점은 무효처리됐다. 이어진 하이라이트 장면은 오프이드 판정이 오심이었음을 곧바로 증명했다.

전반 29분에도 멕시코는 득점을 도둑 맞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번에도 도스 산토스가 어렵사리 헤딩 슈팅을 연결해 그물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주심은 파울을 불며 '노 골'을 선언했다.

하지만 멕시코는 공격을 주저하지 않았다. 이를 악물은 공격편대는 계속해서 카메룬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후반 16분에 결실을 맺었다. 올리베 페랄타가 해결사로 나섰다. 도스 산토스가 일대일 찬스에서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온 공을 뒤에서 침투하던 페랄타가 마무리했다.

전반전동안 꽉 막혔던 체증이 내려가는 순간이었다. 선제 결승골이 터지자 에레라 감독 등 벤치는 빗 속에서 뛸 듯이 기뻐했다. 남은 시간 선제골 리드를 잘 지킨 멕시코는 1-0 승리를 챙겼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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