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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두산, 집중력도 소용 없었다

기사입력 2014.06.07 20:27

나유리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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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어느덧 6연패다.

두산 베어스는 7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7-9로 졌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분전했지만 박병호와 서건창에게 결정적인 홈런 2방을 내주며 무너졌고, 야수들은 추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경기 초반 2-1로 리드를 잡았던 두산은 3회말 넥센 박병호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아 역전됐다. 김재환과 이원석의 솔로 홈런 2방으로 6회초 간신히 4-4 동점에 성공했지만, 6회말 서건창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다시 내준 뒤 허무하게 패했다.

이날 패배로 두산은 최근 치른 6번의 경기를 모두 상대팀에게 내줬다. 특히 넥센에게 전날(6일)에 이어 이틀 연속 패하며 5월 중순 2위까지 치고 올랐던 팀 순위는 깜짝할 사이 4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두산은 연패 중에도 오히려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선발 기용을 했다. 유격수 김재호 대신 허경민을 넣었고, 양의지 대신 김재환을 포수로 출전시켰다. 하지만 오재원이 경기 초반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을 느껴 급히 교체됐고, 휴식을 취하려던 김재호가 대주자로 투입된 후 나머지 경기를 모두 소화할 수 밖에 없었다.

경기전 송일수 감독은 "최근 선수들을 모아두고, 이렇게 팀이 어려운 상황일 수록 특별할 것 없이 기본에만 충실하자. 분위기도 밝게 가져가자고 당부했다. 투수들이 초반에 점수를 많이 내주고, 타자들이 제대로 된 득점 찬스를 못살리면 늘 위기가 왔다. 앞으로는 그런 모습을 보완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이날도 두산은 6회 이후 마운드가 급격히 무너지며 승기를 내줬다. 마지막까지 상대 투수를 흔들었던 타선의 집중력도 소용없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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