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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결승타' KIA, LG 꺾고 2연승

기사입력 2014.06.06 20:35 / 기사수정 2014.06.07 02:55

나유리 기자
이대형 ⓒ 잠실 권혁재 기자
이대형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2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전적 23승 30패를 기록하며 6위 SK를 뒤쫓았고, 전날(5일) 연장 혈투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승리를 쓸어담았다. 반면 LG는 시즌 32번째 패(17승 1무)를 떠안으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1-3으로 뒤지던 KIA가 반격의 기회를 잡은 것은 6회초였다. 1사 후 신종길이 좌전 안타를 때려내 출루했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절묘한 2루타를 기록해 신종길이 홈까지 밟았다. 

점수차가 1점으로 좁혀든 가운데 7회 선두타자 강한울이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아 동점 찬스가 찾아왔다. 김주찬의 안타, 이대형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3루 기회가 이범호를 향했다. 이범호는 홈런으로 보일만큼 큼지막한 외야 플라이를 쳐냈고, 이 타구때 강한울이 태그업을 시도해 3-3 동점 균형을 이뤘다.

3-3 팽팽한 승부가 계속되던 9회 공격때 1사 후 강한울이 봉중근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1루를 밟았다. 곧바로 김주찬의 안타가 터져 주자는 2명으로 늘어난 상태에서 2번타자 이대형이 봉중근의 초구를 노려쳤다. 1루수 옆으로 흐르는 타구에 3루주자 강한울이 홈을 밟았고, 타자주자 이대형 역시 내야안타 판정을 받으며 1루에서 세이프됐다.

이어지는 2사 주자 1,2루 찬스에서 앞 타석까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나지완이 좌익선상 안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 2점차까지 도망갔다.

김진우 ⓒ 잠실 권혁재 기자
김진우 ⓒ 잠실 권혁재 기자


KIA 선발 김진우는 5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승리와는 무관했다. 8회 2사 후 등판한 김태영이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9회말 2점차 상황에서 등판한 마무리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는 아웃카운트 3개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세이브에 성공했다.

LG 선발 에버렛 티포드는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계투진이 동점을 허용해 시즌 4승 사냥은 물거품이 됐다. 이대형에게 역전타를 내준 봉중근은 패전 투수가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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