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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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KBS 파업 여파로 이번 주 녹화 취소

기사입력 2014.06.03 15:53 / 기사수정 2014.06.03 20:1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2일)'의 이번 주 녹화가 취소됐다.

3일 KBS 측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파업 여파로 이번 주 '1박 2일' 녹화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KBS는 양대 노조(KBS 노조, 언론노조 KBS본부)가 지난달 29일 오전 5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이 노조에는 기자협회를 비롯해 PD 협회, 아나운서 협회 등 구성원 대부분이 포함돼있어 향후 예정됐던 방송 프로그램의 녹화와 방송 일정이 파행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낳아왔다.

KBS 측은 "'해피선데이'의 서수민 CP와 '1박2일'의 담당연출인 유호진 PD가 나란히 파업에 참여했다. 오는 7일 예정된 일정대로 녹화를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아 향후 일정은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 노조 측은 "방송사 특성상 파업으로 인한 제작 및 방송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공영방송 KBS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청자, 국민 여러분의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KBS 측은  "이번 파업은 근로조건과 무관한 사장퇴진을 목적으로 한 명백한 불법파업이다.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사규위반에 따른 징계책임과 불법행위에 따른 민형사상의 책임을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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