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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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 기다리던 골맛…경기 감각 우려에 '반기'

기사입력 2014.06.03 12:07

김형민 기자
카가와 신지가 기다리던 골맛을 봤다. 이번 득점포가 재기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엑스포츠뉴스DB
카가와 신지가 기다리던 골맛을 봤다. 이번 득점포가 재기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다리던 골맛을 봤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템파베이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3-1 역전승했다. 이날 선발 출격했던 카가와는 역전 결승골을 책임지며 승기를 가져오는 데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A매치 4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5경기 무패행진이다. 지난 유럽 원정에서 네덜란드와의 평가전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패배가 없다.

일본은 변경된 선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실험의 목적이 명확했다. 그래도 카가와는 변함 없이 선발이었다. 당장 경기감각부터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였던 탓이 컸다.

지난 시즌 카가와는 암울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게 중용받지 못하면서 적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았다. 자케로니 감독도 이 점을 고려했다. 계속 이어지는 평가전에서 경기 감각에 우려가 있는 카가와와 혼다 게이스케(AC밀란)에게 출전 기회를 지속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카가와도 절치부심했다. 그는  "시즌 중에 내가 나서지 못하는 경기에서도 계속 다음에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하고 몸상태를 유지하는 데 노력했다"며 월드컵을 앞두고 이는 경기감각 문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자연스레 A매치 평가전마다 일본은 카가와의 발 끝에 집중했다. 언제쯤 공격포인트가 터질 지가 관건이었다. 기다림의 끝은 이번 코스타리카전에서 봤다. 후반 35분 카가와는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후 집념의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카가와가 재기의 청신호를 쏜 일본은 엔도 야츠히토(감바 오사카), 카키타니 요이치로(세레소 오사카)의 골까지 합해 코스타리카에 3-1 역전승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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