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가정의 달 특집 '휴먼다큐 사랑'이 막을 내린다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가정의 달 특집 4부작 ‘휴먼다큐 사랑 2014’가 오늘(2일) 밤 막을 내린다.
2006년 5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올해로 9년째를 맞는 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랑’은 올해 5월에도 다양한 사연을 안고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5월 6일 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듬직이와 아동보육시설 삼혜원 친구들의 눈물겨운 우정을 담은 1부 '꽃보다 듬직이'로 4부작의 시작을 알린 ‘사랑’ 시리즈는 뇌종양을 앓고 있지만 누구보다 씩씩하게 투병 중인 연지 가족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2부 '날아라 연지', 희귀백혈병과의 사투를 이겨낸 수현이 가족의 사연을 담은 3부 '수현아, 컵짜이 나'까지 연이어 방송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는 세월호 참사로 국민이 아픔을 느끼고 있는 시기에 방영돼 제작진도 조심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각자 주어진 장애와 고통을 씩씩하게 이겨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오히려 희망을 보고 큰 위안을 받았다는 시청평이 주를 이뤘다. 주인공들의 아픔을 가족처럼 가깝게 느끼며 크고 작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시청자들의 후원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오늘(2일) 밤 방송되는 마지막 편 '말괄량이 샴쌍둥이' 역시 머리가 붙은 채 태어났지만 주어진 장애와 고통을 누구보다도 밝고 씩씩하게 이겨내는 9살 쌍둥이 자매와 가족들의 모습을 담는다. 따뜻한 목소리와 감성을 지닌 박유천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휴먼다큐 사랑 2014’의 마지막 이야기 '말괄량이 샴쌍둥이'편은 2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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