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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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호, '멀티 포지션' 어필 "어디서든 뛸 준비 됐다"

기사입력 2014.06.02 05:50 / 기사수정 2014.06.02 05:59

조용운 기자
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황석호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럭키가이' 황석호가 브라질월드컵 출전에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황석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에서 열린 대표팀의 오후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브라질월드컵을 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황석호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종명단을 발표하기 전부터 강하게 원했던 선수다. 황석호의 장점은 다재다능함이다. 주포지션인 중앙 수비뿐만 아니라 우측 풀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고 때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자원이다.

멀티 플레이어의 재능을 갖췄지만 황석호는 각 포지션마다 강력한 상대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 중앙 수비로는 김영권과 홍정호가 버티고 있고 우측 풀백도 이용, 김창수 체제가 갖춰졌다.

그러나 월드컵을 앞두고 수비진에 부상자가 많은 것이 고민이다. 홍정호는 튀니지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측면도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선수들이 많다.

황석호가 비집고 들어갈 기회가 생긴 셈이다. 황석호는 조용히 자신을 어필했다. 황석호는 "다른 포지션이라도 뛸 수만 있다면 잘 할 수 있다"면서 "왼쪽 풀백도 왼발잡이가 아니라 폭발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더라도 수비적으로 기여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내 나름대로 월드컵에 대한 기대가 크다.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열의를 보였다.

상대 분석도 놓치지 않는 황석호다. 그는 "동료들과 모여 상대국의 평가전을 보고 있다. 다들 알제리가 약체라고 말하지만 경기를 보니 개인 능력이 상당한 팀인 것 같다"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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