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레이가 2012 윔블던 대회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인 앤디 머레이(영국, 세계랭킹 8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32강에 진출했다.
머레이는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마린코 마토세비치(호주, 세계랭킹 66위)를 3-0(6-3 6-1 6-3)으로 제압했다.
머레이는 한동안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랭킹 1위)과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2위)의 그늘에 가려 좀처럼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뒤 US오픈과 윔블던을 정복했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프랑스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머레이는 3회전에서 필리프 콜슈라이버(독일, 세계랭킹 24위)와 경기를 치른다.
여자 단식에서는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세계랭킹 4위)이 헤더 왓슨(영국, 세계랭킹 92위)를 2-0(6-2 6-4)으로 꺾고 2회전을 통과했다.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세계랭킹 6위)도 마리나 에라코비치(뉴질랜드, 세계랭킹 61위)를 2-0(6-4 6-4)으로 제쳤다.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12위)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세계랭킹 33위)를 2-0(7-5 6-2)로 제치고 32강에 진출했다.
여자 단식은 세계랭킹 1, 2위 선수가 이미 탈락했다. '절대 강자'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세계랭킹 1위)와 2위인 리나(중국)가 모두 고배를 마시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할렙과 아그네스카 라드반스카(폴란드, 3위) 그리고 크비토바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세계랭킹 8위) 등은 이변의 덫을 피해가고 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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