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이채영 "외모에만 집중됐던 관심, 연기로 풀고 싶다"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이채영이 '뻐꾸기 둥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채영은 29일 오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에서 열린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연출 곽기원, 백상훈/ 극본 황순영)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뻐꾸기 둥지'에서 이채영이 연기할 이화영은 아름다운 외모와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로 황동주(정병국 역)를 사이에 두고 장서희(백연희)와 뜨거운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다.

이 자리에서 이채영은 대리모 연기를 준비했던 과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올해 내 나이가 29살, 20대의 마지막이다.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할 지 잘 몰랐는데, 결혼한 언니를 보면서 많이 참고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채영은 "친언니가 결혼 전에는 천방지축이었는데, 결혼 후 엄마가 되면서 철이 들더라. 언니를 롤모델로 삼아서 많이 공부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작품이 본인에게 특별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이채영은 "그동안 몸매처럼 외적인 모습에만 많이 집중이 됐는데, 이 작품으로 연기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많이 기대하고 있다"면서 작품에 대한 열정을 함께 표했다.

'뻐꾸기 둥지'는 오빠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여자의 대리모가 돼 처절한 복수를 꿈꾸는 한 여인과 자신의 인생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또 한 여인의 갈등을 그린 복수극이다. '천상 여자'의 후속으로 다음달 3일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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