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양대 노조가 29일 오전 5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 KBS
▲KBS 양대 노조 총파업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KBS 양대 노조(KBS 노조, 언론노조 KBS본부)가 29일 오전 5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28일 KBS 이사회는 야권 이사들이 제안한 길환영 사장 해임 제청안을 놓고 오후 4시부터 9시간 가까이 격론을 벌였다. 이후 이 자리에서 길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 표결을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양대 노조는 예고대로 총파업에 들어갔다.
KBS 직원의 80% 가량이 소속된 양대 노조가 공동 파업에 나선것은 지난 2009년 노조 분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사회 측은 28일 오후부터 9시간의 논의를 이어간 끝에 길환영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 표결을 다음달 5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다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 측은 노사 양측을 상대로 중재 노력을 하기 위해 표결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KBS 양대 노조는 29일 오후 3시 KBS 신관에서 공동 파업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기자협회 등의 제작거부에 이어 양대 노조가 모두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뉴스와 교양, 예능에 이르기까지 방송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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