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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튀니지] 1실점의 아쉬움…정성룡, 빛바랜 '슈퍼 세이브'

기사입력 2014.05.28 21:55 / 기사수정 2014.05.28 21:55

김형민 기자
정성룡이 슈퍼 세이브를 보이는 등 인상깊은 선방들을 펼쳤지만 아쉽게 1실점해 빛은 바랬다.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정성룡이 슈퍼 세이브를 보이는 등 인상깊은 선방들을 펼쳤지만 아쉽게 1실점해 빛은 바랬다.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정성룡이 골키퍼 경쟁에 더욱 불을 붙였다. 비교적 좋은 선방쇼를 보이고도 1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아쉽게 0-1로 패했다. 국내에서 마지막 평가전이자,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이날 한국은 기분 좋은 승리를 노렸지만 절반의 소득밖에 얻지 못했다.

튀니지전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골키퍼도 이날 경기의 화두였다. 여전히 3인방이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월드컵 출정식에 장갑을 낄 지 주목됐다. 우선은 정성룡이 낙점됐다. 정성룡은 그간의 마음고생과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킬 기회를 또 한 번 얻었다.

전반 초반, 정성룡은 빠른 판단력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대표팀 오른쪽 진영으로 침투하는 알제리의 공격을 공을 안전하게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이후 활약을 보일 기회는 적었다. 한국은 최대한 공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템포를 지배하고자 했다. 자연스레 정성룡이 공을 만질 기회는 줄었다. 알제리의 잇다른 슈팅은 높게 떴고 빗맞아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전반 34분 활약할 시간이 왔다. 알제리에게 프리킥이 주어졌고 정성룡은 수비수들의 위치를 조정하면서 상대 세트피스 공격에 대비했다. 프리킥한 공이 날아오자 정성룡은 낙하지점을 향해 정확히 몸을 날려 펀칭으로 처리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왼쪽 크로스를 반대편으로 쳐내면서 골문을 안정화시켰다.

전반 42분에는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알제리의 코너킥은 좋은 슈팅 찬스로 이어졌다. 정면에서 공을 잡은 비셈 야하가 강한 왼발 슈팅을 연결했다. 정성룡은 순간 왼쪽으로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42분에는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알제리의 코너킥은 좋은 슈팅 찬스로 이어졌다. 정면에서 공을 잡은 비셈 야하가 강한 왼발 슈팅을 연결했다. 정성룡은 순간 왼쪽으로 몸을 날려 막아냈다.

명장면은 곧 빛을 발했다. 전반 43분 정성룡은 첫 골을 내주고 말았다. 빠르게 수비진 중앙을 파고든 주하이에르 다우아디가 때린 슈팅을 막으러 몸을 날려봤지만 공은 낮게 깔려 골문 왼쪽 하단에 그대로 꽂혔다.

후반전이 되자 한국은 공격을 감행했다.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면서 후반 초반 정성룡은 공을 잡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중반부터 알제리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세트피스 등에서 정성룡은 과감한 펀칭으로 상대 공격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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