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첫 블론세이브…연속 세이브 행진 마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2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NPB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교류 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8회초 등판했다.

그러나 선두타자 카네코 유지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아키야마 쇼고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주자 1,2루 위기에서 2번타자 와키야 료타가 희생번트를 시도했으나 야수선택으로 타자주자와 루상의 주자들이 모두 세이프됐고, 2루주자가 홈을 밟아 결국 5-5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되는 위기에서 오승환은 구리야마 다쿠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공이 뒤로 빠져
3루주자가 홈을 밟았고 6-5, 스코어가 역전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4번타자 애브너 어브레이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간신히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에르네스토 메히아가 오승환의 4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 앞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점수는 7-5까지 벌어졌다.

2사 주자 2루에서 아사무라 히데토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결국 오코다 마사토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은 없었다.

그러나 이어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한신이 점수를 얻지 못해 오승환은 일본 진출 후 첫 패전을 기록하게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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