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46
사회

문체부, 만화산업 육성안 발표 '2018년 매출 1조원'

기사입력 2014.05.28 16:38 / 기사수정 2014.05.28 16:41

이준학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웹툰시장의 활성화 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화산업의 매출액을 1조원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만화산업 육성 중장기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사진은 웹툰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된 '26년', '여자만화 구두', '더 웹툰: 예고살인'과 공포 웹툰으로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은 '옥수역 귀신'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웹툰시장의 활성화 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화산업의 매출액을 1조원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만화산업 육성 중장기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사진은 웹툰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된 '26년', '여자만화 구두', '더 웹툰: 예고살인'과 공포 웹툰으로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은 '옥수역 귀신'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웹툰시장의 확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화산업의 매출액을 오는 2018년까지 1조원으로 끌어올리는 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7570억원(추정치)인 만화산업 매출액을 오는 2018년까지 1조원으로 늘리고, 불법복제 만화 침해규모를 5%미만으로 축소하며, 해외수출액을 1800만달러에서 1억 달러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만화산업 육성 중장기계획'을 28일 발표했다.

문체부가 발표한 만화산업 육성 중장기계획에 따르면 만화 기획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 올해부터 추진된다. 이 사업은 작품을 쉬는 동안 수입이 없는 만화가들에게 지속적으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1인당 6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2015년부터 '위풍당당 콘텐츠코리아 펀드'의 만화 분야 단독 투자를 활성화 시킬 게획이다. 올해 '위풍당당 콘텐츠코리아 펀드'는 애니메이션·캐릭터·만화 분야에 250억원이 결성된 바 있다.

또한 만화 인재육성 지원을 위해 올해 전자(디지털)만화 창작 교육(360명)과 만화 이야기 개발 교육(60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만화꿈나무 육성을 위해 청소년 만화상상아카데미와 아동·청소년 만화 캠프를 개설한다. 또 수도권에 집중된 만화 교육을 지역 만화아카데미의 운영 지원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만화 창작자에 대한 제도적 보호 장치도 마련한다. 문체부는 만화산업 표준계약서를 개발해 웹툰 작가의 다양한 계약 상황과 만화가 다양한 콘텐츠의 원천 콘텐츠로 활용되는 추세를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만화 유통 기업이 정부 지원 사업 심사를 받을 때에도 창작자와의 계약 공정성을 검토하여, 불공정 내용이 발견되면 심사에서 탈락하도록 하여 공정한 계약 체결을 유도할 방침이다.

웹툰에 대한 지원 대책도 추진한다. 웹툰 작가들의 연재 기회를 늘리기 위해 2018년까지 작가와 서비스가 차별화된 웹툰 중소 서비스 사이트(플랫폼) 15개, 해외 웹툰 서비스가 가능한 다국어 서비스 사이트(플랫폼) 10개를 각각 육성해 웹툰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한다.

또한 웹툰 원작을 활용하여 소규모 자본으로 제작할 수 있는 이동통신(모바일) 드라마, 단막극, 캐릭터 등의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전자기술과 다중매체 요소 등을 가미한 기술 융합형 만화 제작도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아이언맨', '어벤저스' 등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성공하면서, 만화가, 소수의 마니아 문화에서 대중문화 산업으로 변모했다. 이번 중장기계획을 바탕으로 한국만화의 경쟁력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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