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안정환·송종국과 수다 떠는 느낌으로 중계할 것"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김성주 MBC 2014 브라질 월드컵 캐스터가 MBC 중계진만의 강점을 밝혔다.

김성주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MBC 브라질 월드컵 캐스터‧해설위원 기자간담회에서 "나와 안정환, 송종국은 MBC '아빠 어디가'로 인연을 맺고 중계까지 하게 됐다 국민들의 마음이 무거운 상황에서 축구와 월드컵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입을 열었다.

김성주는 "전문적인 중계를 보여주고 싶다. 안정환과 송종국은 예능으로 알려졌지만 2002년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로 이름을 알렸다. 홍명보 감독과의 관계도 타 방송사보다 밀접하다고 장담한다"며 자신했다.

이어 "태극전사들과의 정보교류에서도 앞선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이 보기에 '저 친구들이 저 내용을 어떻게 알았지?라고 생각할 만한 고급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하나의 강점으로는 '친근함'을 꼽았다. 김성주는 "타 중계진보다 친숙하고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 부분들을 살릴 생각이다. 3인 중계인데 세 아빠가 축구를 보면서 수다 떠는 느낌으로 친숙하게 다가가고 싶다"고 바랐다.

MBC는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으로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 서형욱 해설위원과 김정근, 허일후, 김나진 아나운서를 발탁했다.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송종국 해설위원은 28일 튀니지와의 국내최종평가전에서 첫 호흡을 맞춘다. 3인방의 월드컵 첫 중계는 러시아와 펼치는 한국 국가대표팀 경기로 6월 18일 오전 7시 MBC에서 볼 수 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14 브라질월드컵 H조에 배정됐다. H조에는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가 속해있다. 한국은 러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룬다. 23일에는 알제리, 27일에는 벨기에와 16강행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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