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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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차범근 해설에 도전? 이기고 싶다"

기사입력 2014.05.27 14:05

안정환 해설위원이 2014 브라질월드컵  중계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 MBC
안정환 해설위원이 2014 브라질월드컵 중계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안정환 MBC 월드컵 해설위원이 차범근 SBS 해설위원을 이겨보고 싶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MBC 브라질 월드컵 캐스터‧해설위원 기자간담회에서 "차범근 해설위원이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우리 중계진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김성주는 오랜 방송 경험으로 능구렁이처럼 잘 진행한다. 송종국과 나도 차범근 해설위원이 갖고 있지 않은 것을 갖고 있다. 은퇴한지 얼마 안 됐고 차범근 해설보다 20~30년 후에 뛰었기 때문에 요즘 축구에 대한 흐름을 몸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환은 "도전이라기 보다는 이겨야겠다는 생각이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차 해설위원보다 축구를 잘 설명하고 싶은 것이 내 목표다. 시청률을 앞서는 것보다 축구로 차 해설을 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차범근 해설위원보다 (경기를) 잘 설명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도전이라는 말보다는 이겨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MBC는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으로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 서형욱 해설위원과 김정근, 허일후, 김나진 아나운서를 발탁했다.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송종국 해설위원은 28일 튀니지와의 국내최종평가전에서 첫 호흡을 맞춘다. 3인방의 월드컵 첫 중계는 러시아와 펼치는 한국 국가대표팀 경기로 6월 18일 오전 7시 MBC에서 볼 수 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14 브라질월드컵 H조에 배정됐다. H조에는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가 속해있다. 한국은 러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룬다. 23일에는 알제리, 27일에는 벨기에와 16강행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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