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퍼펙트에 가까운 호투로 시즌 5승을 달성했다. 미국 현지 언론도 그의 호투에 주목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역사에 다가섰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LA가 류현진의 퍼펙트 무산 순간에 대해 '거의 퍼펙트'라고 표현했다. 류현진은 27일 신시내티전에서 7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승(2패)을 챙겼다. 표면적인 기록은 '퀄리티스타트보다 조금 나은 정도'지만 내용은 달랐다. 신시내티 타선을 7회까지 압도했다.
류현진은 7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21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 성공하면서 '퍼펙트 게임'까지 아웃카운트 6개를 남겨뒀다. 그러나 8회 선두타자 토드 프레지어에게 2루타를 맞고 대기록 도전을 끝냈다. 그는 8회에만 3실점했다. 팀이 4-3으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에게는 승리가 주어졌다.
ESPN은 경기가 끝난 뒤 메이저리그 카테고리 메인 타이틀로 다저스-신시내티전을 꼽았다. 류현진 사진 밑에는 '거의 퍼펙트'라는 제목이 붙었다. ESPN LA에서 다저스를 담당하는 마크 색슨 기자는 "류현진은 완급조절을 통해 아웃카운트를 늘려갔다"며 "7회 브랜든 필립스를 땅볼로 잡아낼 때 직구 구속은 95마일(약 153km)이었다"고 전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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