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36

당신의 여름, 샌들로 시원하게 스타일을 신자

기사입력 2014.05.26 17:40

대중문화부 기자
올 여름, 다양한 샌들을 신어보자. ⓒ 데시구알(Desigual) 제공
올 여름, 다양한 샌들을 신어보자. ⓒ 데시구알(Desigual) 제공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여름철 직장 여성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 중 하나가 시원한 샌들 일 것이다.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도 앞뒤로 꽉 막힌 정장구두를 신어야만 하는 직장 남성들의 처지에 비하면 여자들은 샌들 덕분에 한결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원피스나 미니스커트, 핫팬츠 등 무릎 아래를 드러내는 옷차림이 유행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샌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아찔하게 높은 스틸레토 힐부터 자연스럽고 편안한 통 굽까지, 도시 거리를 시원하게 수놓을 화려한 샌들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 유행

올 여름 유행 디자인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기준은 바로 굽에 있다.

굽의 높이와 모양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과감하고 다양해졌다.

가장 눈에 띄는 샌들은 10cm가 넘는 '스틸레토 힐'이다. 구두에 긴 못을 박은 것처럼 가늘게 쭉 뻗은 '스틸레토 힐'은 하늘거리는 원피스와 어울려 섹시한 멋을 더해준다.

극적인 이미지의 '웨지 힐(Wedge Heel)'도 주목 받고 있다.

쐐기 형의 굽이나 힐이 붙은 구두로 굽이 밑창까지 이어진 모양을 '웨지 힐'이라 하고 조각가의 작품처럼 감각적인 굽의 선이 '웨지 힐'의 매력이다.

여름이면 에스닉한 민속 풍의 의상이 인기를 얻으면서 높이 3cm 이하 통(Thong)의 주가도 급상승 중이다.

통(Thong)은 굽이 있는 듯 없는 듯, 납작한 모양에 발가락(주로 엄지발가락)을 끼워 신는 여름 신발이 많이 선보이는데, 최근에는 발등을 완전히 덮거나 끈으로 엮는 등, 보다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변형 디자인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스틸레토 힐보다 발이 편안하다는 게 통의 장점이지만 굽이 너무 낮으면 오히려 발에 피로가 빨리 오고 발목도 두꺼워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극단적인 굽의 디자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신기에도 편하고 보기에도 무난한 3~6cm 높이의 굽도 일명 '온건파 패션'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든든한 지지를 받고 있다.

앞 코 부분이 뚫려 있는 '오픈 토 뮬(Open Toe Mule)'의 형태가 가장 많다.

■ 소재

가죽, 나무, 데님 소재의 3파전이다.

가죽은 소가죽 외에 뱀피, 악어가죽 등 요철 감이 있는 고급 소재가 인기이며, 본래의 가죽 색깔 외에 분홍, 노랑, 흰색 등 색색의 컬러를 입힌 가죽 샌들이 눈에 띈다.

자연주의 열풍은 구두에도 불고 있다.

코르크, 대나무, 통나무 등 자연소재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특히, 통나무를 그대로 깎아 신발 모양을 낸 '로그 슈즈(Log Shoes)'는 내추럴리즘을 반영한 대표적인 샌들이다.

청바지 소재를 활용한 데님 샌들도 주요 소재로 부상했다.

■ 디테일

발목 부분을 끈으로 한 번 감아 마무리하는 앵클 스트랩, 발 뒤쪽에 끈을 걸어 신는 슬링백 등 실용적이고 깔끔한 스타일이 단연 강세다.

그러나, 패션 리더 층에서는 가느다란 끈이나 리본을 발목에 여러 번 감아올리는 레이스 업(lace-up)스타일이 주목 받고 있다.

쉬폰 소재의 로맨틱한 원피스나 초미니 데님 스커트 모두에 잘 어울린다.

올해는 발등을 감싸는 스트랩 디자인도 다채롭다.

벨트의 버클 모양, 꽃 모양의 코사주, 진주, 크리스털 등 다양한 소재의 장식물이 스트랩을 장식하고 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