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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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복귀' 양상문 감독의 색깔은 "독한 야구"

기사입력 2014.05.13 14:07

신원철 기자
LG 양상문 감독이 자신이 추구하는 야구 색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독한 야구, 깨끗한 야구를 이야기했다 ⓒ 잠실 신원철 기자
LG 양상문 감독이 자신이 추구하는 야구 색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독한 야구, 깨끗한 야구를 이야기했다 ⓒ 잠실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양상문 감독이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팀 지휘에 들어간다. 양 감독은 현장 복귀 첫 날 "독한 야구"를 이야기했다.

양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임식을 시작으로 '제11대 LG 트윈스 감독'으로 나선다. 그는 이날 자신이 추구하는 야구에 대해 "깨끗한 야구"와 "독한 야구", 두 가지를 내걸었다. 

그는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서 '팀 안정화 이후 보여줄 색깔은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 전까지 막힘없이 자신의 생각을 풀어놨던 양 감독은 이 대목에서 잠시 침묵했다.

다시 입을 뗀 그는 "안정을 위해 선수단 '베스트 나인'을 변동 없이 가겠다는 생각이다"라며 "개인적으로 추구하고 싶은 야구는 '깨끗한 야구'다. 그리고 점수 차에 상관없이 '독하게 하는 야구'다. 그런 부분을 예전부터 생각했었다. LG에 와서도 뜻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야구를 해보겠다. 선수들이 경기하면서 느낄 수 있도록 몸으로 보여줄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질의응답이 끝날 무렵 "한 가지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올 시즌은 5할 승률 올라가기 전까지 누군가 홈런을 쳐도 선수단을 맞이하러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은)다음 상황을 준비해야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럴 여유가 없을 거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해하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 1분 1초가 중요하다. 그 다음 상황에 대해서 코치들과 의논하려 한다"고 전했다.  

또한 "끝내기 상황이라면 얼마든지 나가겠다"며 "냉철하게 야구하겠다. 독한 야구에 포함되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양 감독이 보여줄 '독한 야구'가 팀에 어떻게 녹아들지, 또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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