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탈환' NC, 롯데전 승리 뒤에 '양 박' 있었다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두 박씨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 박민우와 박정준이 롯데전에서 4타점을 합작했다. 

NC 다이노스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시즌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1번타자 박민우와 6번타자 박정준이 각각 2타점을 올렸다. 팀 득점이 전부 이들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선발 이재학이 스트라이크 존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0-1로 끌려가던 4회 2사 1,2루 기회가 생겼고, 박민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박민우는 롯데 선발 김사율의 2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3루타로 연결했다.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NC는 2-1로 역전했다. 

손아섭의 동점 홈런으로 2-2 균형이 맞춰졌다. 이번에는 박정준이 활약했다. 박정준은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사율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추가점 역시 박정준이 만들었다. 7회 1사 1,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두 선두 모두 전날(9일)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상대 선발이 좌완 장원준이었기 때문. 이날 박민우는 4타수 2안타, 박정준은 4타수 3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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