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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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도 스타일이 있다?'…차윤석 담당관이 밝힌 홍명보호

기사입력 2014.05.07 13:35 / 기사수정 2014.05.07 14:23

김형민 기자
차윤석 장비담당관이 홍명보호 내 개성만점 스타일들을 공개했다. 박주영과 이청용 등 여러 선수들은 유니폼을 비롯해 훈련 장비 등에도 각자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준비해주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  파주, 김형민 기자
차윤석 장비담당관이 홍명보호 내 개성만점 스타일들을 공개했다. 박주영과 이청용 등 여러 선수들은 유니폼을 비롯해 훈련 장비 등에도 각자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준비해주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 파주,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김형민 기자] 단순해 보이는 유니폼에도 스타일이 있는가 보다. 차윤석 장비담당관이 장비, 의류 등에 대한 홍명보호의 개성 만점 성향을 공개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호를 뒤에서 지원하는 스태프들이 공개됐다. 7일 파주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는 지원 스태프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려 대표팀의 장비, 의무, 음식, 시설 등을 책임지는 5인방이 자신의 역할을 소개, 대회를 앞둔 각오 등을 밝혔다.

첫 주자는 차윤석 장비담당관이었다. 차 담당관은 파주NFC 내 장비 보관소 내부를 공개한 뒤 선수들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는 대표팀 유니폼, 장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차 담당관은 "훈련이나 유니폼 등에서 선수들도 각자 선호하는 스타일들이 있다"면서 "이 일을 오래 하다보니 알아서 준비하게 된다. 예민한 선수들은 경기 당일 미리 요구하는 바를 얘기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사례들도 언급했다. 박주영(왓포드)의 경우 언더웨어를 애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주영 선수는 언더웨어를 많이 착용하는데 이를 변형시켜서 입는다. 원래 제품을 직접 원하는 길이 만큼 잘라서 입는다. 스타킹 길이 역시 선호하는 만큼 자를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스타일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선수로는 이청용(볼튼)을 꼽았다. 차윤석 담당관은 "이청용 선수는 제일 안까다로운 경우에 속한다"면서 "스타일이나 유니폼 상태에 대해 크게 예민하지 않고 스스로 알아서 챙겨가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10년 경력의 차윤석 담당관은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의 의류는 물론 훈련 장비, 필요한 기구 등을 챙겨 대회 중에도 원할한 경기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차 담당관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부분들을 챙겨주는 역할"이라고 표현하면서 "꼼꼼하게 준비해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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