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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일베, 성희롱 당한 女사장 "고소했더니, CNN 제보까지 하더라"

기사입력 2014.05.04 10:06 / 기사수정 2014.05.04 10:14

대중문화부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일베(일간베스트) 편에서, 사이버테러를 당한 피해자들의 사례가 소개됐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일베'
그것이 알고싶다 일베(일간베스트) 편에서, 사이버테러를 당한 피해자들의 사례가 소개됐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일베'


▲그것이 알고싶다 일베(일간베스트) 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그것이 알고싶다 일베(일간베스트)' 편에서 한 여성 쇼핑몰 운영자의 황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극우 성향의 사이트 '일베(일간베스트)'에 대해 다루며, 일베 회원들에게 사이버테러를 당한 피해자의 사례가 소개됐다.

이날 쇼핑몰을 운영하던 여성 정모씨는 일베에 쇼핑몰 판매용으로 촬영한 자신의 수영복 차림 사진이 무단으로 올려져 있고, 성적 수치심을 자아내는 댓글이 달려 있는 걸 발견했다. 그리고 댓글 수위가 심한 몇 몇을 고소한 뒤 자신의 홈페이지에 '자제를 부탁한다'는 글을 남겼다.

정씨는 "그러자 '뭔데 고소하느냐. 제대로 된 인간이면 욕을 먹겠느냐', '내 인생 바닥이니까 너죽고 나죽자. 죽이러 갈 거다'는 등의 협박 글이 올라왔고, (내가 운영하는 쇼핑몰에) 허위로 회원 가입을 해서 허위 주문을 넣고 몇 백만 원씩 입금을 안 하는 일이 계속 일어났다. (일베가) 남자들만 있는 사이트라 생각해 여자만 회원 가입 가능하도록 했더니, '남성 인권을 무시한다'며 인권 위원회에 신고를 했더라"라고 말을 이었다.

뿐만 아니었다. 정씨가 과거 한 방송에서 억대 매출을 기록한 쇼핑몰 CEO로 출연한 것을 이용해 '억대 매출을 기록했다더니 간이 과세자더라. 고의적 탈세를 했을 것이다'라며 세무서에 신고를 했다는 것. 이어 CNN, 알자지라 같은 해외 방송사에 제보를 하는가 하면, 호남향우회에 나에 대한 글을 올리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분명 전라도 사람일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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