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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일간베스트 회원, 5.18 희생자 모욕…유가족 분통

기사입력 2014.05.04 01:50 / 기사수정 2014.05.04 01:50

대중문화부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일간베스트 특집 ⓒ SBS 방송화면
'그것이 알고싶다' 일간베스트 특집 ⓒ SBS 방송화면


▲ 그것이 알고싶다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그것이 알고싶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희생자의 유족이 일간베스트의 믿지 못할 악성 댓글에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의 실체를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선 '일베'에 게재된 도를 넘어선 글에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희생자 유족이 깊은 상처를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5.18 유족이 아들의 시신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사진에 일간베스트에선 '아이고 우리 아들 택배왔다. 착불 이요'라는 차마 믿기지 않는 글이 올라왔던 것.

해당 글을 본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희생자 유족은 "그 밑에 글자, 그 글귀를 보고 정말 내가 떨려 죽겠더라"며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꼭 한번 물어보고 싶다. 너희 누나나 형이 그렇게 됐으면 이런 글을 쓸수 있겠는지 내가 한번 물어보고 싶다"며 분통해했다. 

2011년 탄생한 '일베'는 현재 수십만의 회원, 동시 접속자 수 약 2만 명이 넘으며, 누리꾼들과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대표적 인터넷 커뮤니티 중 하나다. 2012년 대통령 선거철부터 '일베는 극우성향의 사이트로 주목을 받았고, 후에는 다양한 사건-사고로 항상 논란의 중심이었다. 자실이나 성도착증과 관계된 사진, 성폭행과 관련된 게시물이 올라오며 '일간베스트저장소'는 '쓰레기저장소', '일베' 이용자는 '일베충'(일간베스트저장소와 벌레 충蟲의 합성어)라고 불리기도 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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