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3:47
스포츠

레알, 뮌헨에 합계 5-0 대승…12년 만에 결승 진출

기사입력 2014.04.30 05:59

조용운 기자
30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승리를 확인하고 함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쳐
30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승리를 확인하고 함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12년 만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시즌 대회 4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4-0으로 꺾고 1,2차전 합계 5-0 대승에 성공했다.

디펜딩챔피언을 제압한 레알 마드리드는 2001-02시즌 이후 1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2차전은 정말 완벽했다. 공수 어디에도 약점을 찾을 수 없었다. 세르히오 라모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골은 레알 마드리드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났다. 1차전을 잡았던 레알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넣는다면 사실상 끝나는 경기에서 라모스가 일을 냈다.

라모스는 전반 15분 경기 분위기를 한순간에 뒤바꾸는 헤딩골로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라모스의 골로 3골이 필요해진 바이에른은 당황했고 불과 5분 뒤 프리킥에서 라모스에게 다시 헤딩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라모스의 2골로 이미 승패는 나뉘었고 나머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얼마나 완벽하게 결승에 진출하느냐 여부였다. 더불어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에 도전하는 호날두의 경신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호날두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4분 역습에서 가레스 베일로부터 받은 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15호 골을 넣은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14골·FC바르셀로나)의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미 무게 추는 기울었고 호날두는 종료 직전 절묘한 프리킥으로 골을 뽑아내 최다골을 16골로 늘리며 완벽한 승리를 자축했다.

결승에 선착한 레알 마드리드는 익일 열리는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자와 내달 2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우승을 가린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