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모예스 감독의 경질을 공식화했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 둔 가운데 라이언 긱스가 임시 지휘봉을 잡게 된다.
모예스 감독의 경질은 이미 기정사실화됐다. 영국의 주요 매체들은 21일 일제히 "맨유가 모예스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고 보도해 진위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맨유는 곧바로 응답하지 않았다. '노 코멘트'로 일관하며 말을 아꼈지만 결국 하루 만에 경질을 공식화했다.
모예스 감독은 올 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대신해 맨유 사령탑에 올랐다. 많은 기대 속에 첫 시즌을 맞이했지만 무관에 그친 것을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놓치면서 많은 비난을 샀다. 최악의 시즌을 보낸 모예스에 대해 맨유는 발전의 가망이 없고 순위 도약의 가능성이 없다고 최종 판단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캐링턴 구장에서 에드 우드워드 단장이 모예스 감독을 찾아가 경질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회로 맨유는 선수단 리빌딩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선수 구성은 물론 새 사령탑 후보군도 물색하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 AT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PSG 로랑 블랑, 네덜란드의 루이스 반 할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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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