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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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박신혜 측 "롯데면세점 행사 연기 부탁, 서로 난처한 입장"

기사입력 2014.04.18 09:58 / 기사수정 2014.04.18 09:58

김영진 기자
박신혜와 이민호가 롯데면세점과 행사 진행에 있어 합의점을 찾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DB
박신혜와 이민호가 롯데면세점과 행사 진행에 있어 합의점을 찾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배우 이민호와 박신혜가 모델로 활동중인 롯데면세점과 진행될 행사에 다른 의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18일부터 사흘간 이민호와 박신혜는 롯데면세점이 주최하는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패밀리 콘서트'에 출연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6일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해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각종 행사와 가수들의 음원 발매일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이민호와 박신혜 역시 행사를 연기하자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롯데면세점 측은 19, 20일 행사는 연기를 결정했지만 해외 팬들이 1만2천여 명 참석하는 18일 공연은 연기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18일 이민호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사고 이후 롯데면세점 측에 공연 연기를 요청했다. 어제(17일) 저녁에 롯데면세점 측으로부터 19, 20일 행사는 연기가 됐지만 18일 행사는 진행하자는 입장을 받았다"며 "물론 외국에서 팬들이 많이 오는 18일 공연을 연기하자는 것이 사정상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과 정서상 행사를 강행한다는 것은 조금 어렵게 보인다. 아마도 롯데면세점 측과 계속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박신혜의 소속사 관계자 역시 엑스포츠뉴스에 "어제(17일) 밤 늦게까지 행사를 연기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말씀드려 놓은 상태다. 하지만 롯데면세점의 입장 역시 난처한 것을 안다"라며 "그러나 아무래도 행사를 연기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은 계속 이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민호와 박신혜의 소속사는 현재 롯데면세점 측에 18일 행사를 연기하자는 입장을 전하고 있고, 롯데면세점 측은 행사를 강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양측 소속사는 롯데면세점에 협의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연예계 관련된 프로그램이나 행사들이 연이어 취소됐다. 물론 외국인 팬들의 많은 참여가 있는 롯데면세점의 행사를 취소한다는 것도 어려운 사안이겠지만, 행사가 감행된다면 빚어질 논란 역시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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