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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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 사진 논란' 허재혁 "깊이 반성…군 입대 자숙하겠다"

기사입력 2014.04.18 08:29 / 기사수정 2014.04.18 08:41

정희서 기자
허재혁이 사과와 함께 군입대 소식을 전했다. ⓒ 허재혁 인스타그램
허재혁이 사과와 함께 군입대 소식을 전했다. ⓒ 허재혁 인스타그램


▲ 허재혁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욕실 잠수 사진으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모델 허재혁이 해명에 나섰다.

허재혁은 18일 각 언론사에 보낸 메일을 통해 "17일 새벽 1시경 SNS 상에 물 받은 욕조에 남자가 들어가있는 사진을 올려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저의 성숙하지 못한 행동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니다"라고 밝혔다.

허재혁은 잠수 사진에 대해 "오전에 신사에서 지인분과 시간을 보낸 후 밤 11시 경 자취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혼자 시간을 보내던 중 지인분께 새벽 12시반 경 저와 닮은 사람이 욕조에 들어가 있는 사진을 카카오톡으로 받았습니다. 사진 속 인물이 단순히 저랑 너무나도 닮아 신기하여 이를 SNS상에 기재했습니다. 제가 한 행동은 충분히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왜곡된 부분들이 있기에 설명드리고자 합니다"라고 해명의 뜻을 밝혔다.

또한 "평소 사진이나 영화, 음악과 같은 예술분야 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 뉴스나 다른 소식을 접하지 않습니다. 어제 또한 마찬가지로 하루종일 휴대폰으로 사진들만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주변에서 세월호 사건에 대해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라고 세월호 침몰 사고를 정말 몰랐다고 전했다.

논란이된 사진 속 인물에 대해서는 "제가 아니라 영화 캡쳐 사진입니다. 글에 '재밌는 놀이'라고 적은 것은 정말 아무 생각없이 적은 문구입니다. '놀이'라 지칭하여 본인이 연출한 사진으로 충분히 오해살만한 행동이었습니다"라고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다.

앞서 허재혁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는 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서 허재혁은 옷을 입은 채 욕조에 물을 가득 담고 잠수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현재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이 화제인 가운데 의도하고 사진을 올린 것 아니냐며 질타를 시작했다.

이에 허재혁은 해당 사진을 삭제한 후 "'서울에 올라온 지 세 달이 채 안됐는데 현재 컴퓨터와 TV가 없습니다. 그래서 뉴스나 매스컴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제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한 장 올렸습니다. 목욕탕 물 안에 있는 사람 사진이었고 '재미있는 놀이'라고 글을 적었는데 여객선 침몰 사건이 있었다는 걸 현재 지금에서야 알았습니다. 너무 소름끼치고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선원들의 무사 귀환을 정말 기원합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최근 허재혁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트북 사진을 게재하거나 스마트폰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가라앉지 않았다. 이에 허재혁은 해명글을 통해 "인스타그램상의 노트북과 TV는 제것이 아닙니다"라고 밝히며 "해명글에서 '선원들의 무사귀환을 정말 기원합니다' 여기서 지칭한 선원은 배에 탑승했던 탑승객분들 전원을 지칭하는 의도였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죄의 뜻을 전하며 "갑작스러운 이슈화에 전 겁이났습니다. 뒤늦게 해명글을 올렸지만 되려 논란만 불러일으켰습니다. 제 행동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무지함과 성숙하지 못한 행동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끔 성숙해지고자 입대를 결심하였습니다"라고 입대 사실을 전했다.

이어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부모님과 주변지인분들께 면목이 없습니다.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를 전했다.

한편 16일 오전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6325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현재까지 사고 대책본부가 집계한 사망자 수는 전체 탑승인원 475명 중 25명이다. 179명은 구조됐지만 271명은 실종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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