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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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태군, 타격폼 바꾸니 방망이도 업그레이드

기사입력 2014.04.17 02:17 / 기사수정 2014.04.18 07:09

신원철 기자
NC 김태군이 연일 매서운 방망이 실력을 뽐내고 있다. 16일 롯데전은 10회 결승타 포함 3안타를 때려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NC 포수 김태군이 장기를 늘려가고 있다. 이제는 방망이도 무시할 수 없다.

김태군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이 4할 2푼 9리까지 올랐다. 타격 1위 LG 박용택(0.422)보다도 높은 기록. 아직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을 뿐이다.

지난 시즌까지 김태군의 타격은 '보너스'였다. 통산 타율은 2할 2푼 2리(635타수 141안타), 이 가운데 장타는 15개에 불과했다. 데뷔 후 첫 홈런은 프로 6년차인 지난 시즌에야 나왔다. 시즌 초반이지만 올 시즌 김태군의 방망이는 심상치 않다.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평균에 수렴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NC가 창단 이후 최다인 5연승을 기록하기까지 김태군의 타격이 큰 도움이 됐다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다. 연승 기간 동안 김태군은 타율 4할 3푼 5리, 3타점을 기록했다. 김태군은 출전한 11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NC 김경문 감독은 12일 LG전이 열리기 전 김태군의 타격에 대해 "운이 좋았지. 럭키"라며 웃었다. 김태군은 전날(11일) '바가지 안타'를 포함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냥 굴러온 운은 절대 아니다. 김태군은 이날 "타격폼을 조금 바꿨다. 왼발 드는 타이밍을 고쳤다"고 설명했다.

달라진 타격폼을 바탕으로 16일 롯데전에서는 연장 10회 결승타를 날렸다. NC는 김태군의 적시타에 힘입어 5연승을 달성했다. 더불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승률 7할(0.714)도 돌파했다. 한편 김태군은 규정타석에 2타석이 모자른 상태다. 17일 롯데전 출전 여부, 경기 성적에 따라 타격 순위권에 진입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NC 김태군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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