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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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은 MBC" 김성주‧송종국‧안정환의 3인 3색 각오(종합)

기사입력 2014.04.15 13:09 / 기사수정 2014.04.15 13:12

안정환 김성주 송종국 ⓒ MBC
안정환 김성주 송종국 ⓒ MBC


[엑스포츠뉴스=제주, 김현정 기자] 월드컵의 시즌이 돌아왔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위해 김성주‧송종국‧안정환 등 MBC 중계진이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두 달 여 남은 가운데 지상파 3사가 시청률 1위 달성을 위해 분주해졌다. 그 중 MBC는 KBS, SBS와의 중계 방송에서 기선을 제압하고자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 서형욱 해설위원과 김정근, 허일후, 김나진 아나운서를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으로 발탁했다. 시청자에게 익숙하면서 젊은 감각을 지닌 중계진으로 타 방송사와의 시청률 경쟁에서 우위를 전한다는 각오다. 

앞서 이들은 14일 브라질 월드컵 D-60을 맞아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과 8강 진출을 응원하기 위해 취재진과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 오르며 팀워크를 다지기도 했다.

김성주는 15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 에메랄드홀에서 진행된 MBC 2014 브라질월드컵 캐스터‧해설위원 기자간담회에서 "캐스터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나라서 관록이나 노련미에 대한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브라질 월드컵 중계의 특성상 이 라인업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2, 2006년 월드컵 때 캐스터 경험을 쌓은 김성주는 "MBC가 중계에 대한 노하우가 많이 쌓여있는 조직이다 보니 젊은 해설자로 끌어가게 돼 걱정이 많지만 동시에 기동력과 순발력을 장점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한라산 등반도 단지 진지성 이벤트라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 특유의 기동력을 보여줬던 것 같다. 브라질은 땅이 넓어서 지역마다 비행기를 2시간 동안 타고 가야된다. 타 방송사에는 어르신들이 많아서 쉽지 않을 듯하다"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 전의 골든골의 주역 안정환은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해설 위원으로 정식 데뷔한다. 안정환은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 밖에 없어서 많이 배우고 있다. 가장 늦게 출발한 해설자이기 때문에 나머지 베테랑 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주위에서 많이 도와준다"고 털어놓았다.

송종국 역시 "나는 중계 경험이 있어 부드럽게 해설할 자신이 있다. 반면 안정환 형은 거칠지만 시청자에게 확실히 포인트를 짚어 줄 수 있다"며 중계진의 각기 다른 장점을 언급했다.

MBC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 ⓒ MBC
MBC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 ⓒ MBC


캐스터를 맡은 김정근과 김나진, 허일후 아나운서의 각오도 남다르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세 아나운서 중 고참이지만 월드컵 같은 큰 경기는 처음 해본다. 개인적으로 설레고 재밌을 것 같다. 다행히도 2006년 월드컵 때 활약을 펼친 김성주 선배가 톤과 노하우, 중계기술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준다. 나름대로 최고의 중계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일후 아나운서는 "안정환, 송종국 해설 위원과는 사석에서도 친하기 때문에 케미 만큼은 타사가 따라 올 수 없다고 본다. 궁합은 단연 최고다. 그만큼 시청자에게 좋은 방송을 선물할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김나진 캐스터 역시 "막내로 월드컵에 참여하게 됐다. 아나운서 3명이 트레이닝하면서 훈련하고 있다. 막내 캐스터로서 베스트 멤버로 활약할 수 있는 것에 기본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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