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아빠 어디가'에서 리환이와의 관계변화를 이야기했다 ⓒ MBC
[엑스포츠뉴스=제주, 김현정 기자] 안정환 MBC 축구해설위원이 ‘일밤-아빠 어디가’를 통해 리환이와의 관계가 돈독해졌다고 털어놓았다.
안정환은 14일 오후 ‘브라질 월드컵 8강! MBC가 응원합니다’를 위한 한라산 등반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리환이와 ‘아빠 어디가’에 출연한 이후 리환이와의 소통이 좋아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평소 엄하고 강하게 키우려고만 했었는데 '아빠 어디가'로 리환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게 됐다”며 ‘아빠 어디가’ 출연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아빠 어디가’에서 눈물을 보였던 것에 대해서는 “왜 울었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안정환은 앞서 2월 충북 옥천 장고개 마을로 떠난 여행에서 심부름을 떠나는 아들 리환의 뒷모습을 보며 "뒷모습이 안쓰럽다. 배타면 추울 텐데"라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이후 호랑이 아빠에서 짠한 아빠의 이미지를 굳히게 된 안정환은 “살면서 운 적이 별로 없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전 때 울었고 이번에 리환이 때문에 운 게 다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앞서 이날 MBC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을 대표하는 캐스터‧해설위원인 F4(김성주, 안정환, 송종국, 서형욱)와 김정근· 허일후·김나진 아나운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과 8강 진출을 응원하기 위해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 올랐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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