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마녀의 연애', 엄정화-박서준 팔자극복로맨스 통할까?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의 제작진이 14일 첫 방송을 앞두고 4가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 로코퀸 엄정화, 엄블리로 돌아왔다!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박서준은 엄정화에게 "엄블리라고 개명을 하셔도 될 정도로 사랑스럽다. 그런 분위기가 드라마에 고스란히 담길 것 같다"며 기대감을 전한 바 있다. 이정효 감독 역시 "엄정화가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같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듯이 엄정화는 첫 장면부터 교복 깻잎머리 차림으로 등장한다. 제작진은 학교 지붕을 기어 다니는 것은 물론, 강남대로 3차선 추격전, 코믹 막춤 등 5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로코퀸' 엄정화의 귀환을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 대세남 박서준의 무한 변신!



데뷔 2년만에 첫 주연을 맡은 박서준의 활약상도 관심을 모은다. 그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점점 부담감 보다는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로코답게 즐거운 촬영장 분위기와 함께 각오를 전했다.

극 중 박서준이 맡은 윤동하는 시키면 뭐든지 다 하는 '알바의 달인'으로 등장한다.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그의 모습도 남다른 재미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비주얼 산타, 엄정화의 상상 속 기자 등 다양한 매력이 고스란히 안방극장을 찾아갈 전망이다.

● 팔자극복 좌충우돌 로맨스, 첫 만남부터 터진다!



첫 장면은 자전거를 탄 채 도로를 활보하고 있는 엄정화와 그녀를 뒤쫓는 산타 복장 박서준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마녀라고 불리는 엄정화,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하던 박서준은 예상치 못한 좌충우돌 첫만남을 갖게 된다. 엄정화는 박서준에게 "당신은 산타가 아니야"라고 일침을 던지고, 박서준은 "난 오늘 마녀를 봤는데"라는 돌직구와 함께 엄정화를 만난 후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며 좌충우돌 로맨스를 예고한다.

연출을 맡은 이정효 감독이 "마음 편하게 즐기면서 보는 즐겁고 유쾌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듯이 남녀노소가 모두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이 외에도 전노민, 이응경, 성지루, 나르샤, 류담 등 초호화 특별출연진들이 첫 주에 깜짝 등장해 재미를 배가할 예정이다.

● 마니아 메이커 이정효 감독, 이번에도 통할까?



'마녀의 연애' 연출은 '로맨스가 필요해 2012', '무정도시'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여 마니아층의 지지를 얻고 있는 이정효 감독이 맡았다. 이 감독은 배우들의 감정선과 극의 분위기를 증폭시켜 이미 다수의 작품들을 통해 그 능력을 공공연히 한 바 있다.

이 감독은 방송에 앞서 "'마녀의 연애'는 '웃기는 것 만이 살길'이라는 마음으로 배우와 제작진 모두가 유쾌하게 촬영을 하고 있다"면서 "대신 현실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그 강약 조절을 위해 고민이 많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마녀의 연애'는 자발적 싱글녀 반지연(엄정화 분)과 그녀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연하남 윤동하(박서준)의 팔자극복 로맨스를 담는다. 콧대 높은 그녀의 좌충우돌 연상연하 사랑이야기가 톡톡 튀는 재미와 풋풋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14일 오후 11시 첫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