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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발 출전 이치로 멀티히트…NYY, HOU에 4-2 승리

기사입력 2014.04.04 12:40 / 기사수정 2014.04.04 17:46

임지연 기자
뉴욕 양키스 이치로 스즈키가 2014시즌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때렸다. 사진 = 이치로 스즈키 ⓒ MLB.COM 홈페이지
뉴욕 양키스 이치로 스즈키가 2014시즌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때렸다. 사진 = 이치로 스즈키 ⓒ MLB.COM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뉴욕 양키스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치로 스즈키가 첫 선발출전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때렸다.

이치로는 4일(한국시간)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8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4-2로 승리했다.

미-일 통산 4천 안타를 때려낸 이치로지만 추운 겨울을 보냈다. 양키스가 지난 오프시즌에서 FA 선수 자코비 엘스버리와 카를로스 벨트란을 영입하면서 이치로의 입지는 크게 좁아졌기 때문. 성적 저하 역시 이유가 됐다. 이치로는 지난 시즌 타율 2할 6푼 2리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2001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하지만 시즌 첫 선발 출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리며 여전히 날카로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이치로는 팀이 0-1로 뒤진 3회초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치로는 상대 선발 브렛 오베르홀처와 6구 승부 끝에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때려 좌전 안타로 연결해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이치로는 얀거비스 솔라테와 브렛 가드너의 연속안타 때 홈을 밟았다. 양키스는 3회말 2-1로 역전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치로는 팀이 3-2로 앞선 7회 2사 후 2루타를 때려 다시 누상에 나갔다. 이치로는 후속타자 솔라테의 내야안타 때 다시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6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선발 등판한 양키스 이반 노바는 5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휴스턴 브렛 오베르홀처는 5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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