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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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더필' 전현무 "월드컵 캐스터 고사, 마음 편치 않다"

기사입력 2014.04.03 13:30 / 기사수정 2014.04.03 14:40

김승현 기자
[사진 = 전현무 ⓒ 엑스포츠뉴스 DB]
[사진 = 전현무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KBS의 월드컵 중계 캐스터 제의에 대해 언급했다.

3일 서울 상암동 디지털매직스페이스에서 열린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 기자간담회에는 문태주 PD, 전현무, 박지윤, 이창훈, 라미란, 김지윤, 조세호, 레이디제인, 홍진호, 주니엘, 송창민이 참석했다.

이날 전현무는 "사실은 마음이 불편하다. 아무리 표정 관리를 하려고 해도, 친정에서 큰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가지 얘기가 있는데, 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캐스터로서 자격이 있는지' 모니터링을 받았다. 뜻밖에 제안에 당황했고, 좋은 기회라 여겨 테스트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이후 캐스터가 어렵다고 느꼈다. MC와 캐스터 톤이 달랐다. 내 자신이 부족한 것을 많이 느껴서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의외의 제안에 놀랐지만 한계를 느꼈다. KBS 측에서도 확답을 주지 않았고 검토 중이라고 들었다. 내 영역이 아니라고 느꼈고, 결국 고사했다. 마음이 편치 않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오전 전현무가 KBS 브라질 월드컵 중계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KBS 아나운서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KBS노동조합 등은 퇴사자의 경우 3년간 KBS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없다는 규칙을 들며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후 전현무 측은 정중히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맨스가 더 필요해'는 시청자의 사연으로 다양한 의견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연애 It 수다', 썸남썸녀의 메시지로 알아보는 심리 분석 '썸톡',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들에게 객관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이 사람과 결혼해도 될까요?' 등 3가지 코너로 구성된 집단 연애 토크쇼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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