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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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킬러' 카가와, 맨유의 비밀병기 될까

기사입력 2014.04.01 11:30 / 기사수정 2014.04.01 12:1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비밀병기를 준비하고 있다. '무적 군단' 바이에른 뮌헨을 맞아 카가와 신지(맨유)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뮌헨을 상대로 2013-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맨유에게는 중대한 고비처다. 홈에서 뮌헨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어야만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리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승부를 걸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맨유의 표정에 모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맨유) 감독이 어떤 승부수를 던질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많은 전망이 나오는 사이 카가와의 선발 출격이 예고됐다. 모예스 감독은 "카가와는 우리 팀에 정말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그를 않이 좋아하고 그는 우리에게 특별한 모습을 보여준다. 확실히 이번 뮌헨전 구상에 카가와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카가와는 2년만에 뮌헨을 다시 만나게 됐다. 지난 2010년부터 2012년 여름까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뮌헨을 상대했다. 성적도 좋았다. 뮌헨전에 4번 출전해 4번 모두 승리를 거뒀다. 당시에는 뮌헨에게 골칫덩어리로도 부상했다.

카가와는 2011년 11월 리그에서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뮌헨을 울렸다. 이어 2011-12 독일 DFB포칼컵 결승전에서 뮌헨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의 5-2 승리를 이끌어 팀 우승에 공헌하기도 했다.

뮌헨의 면면은 당시와 많이 바뀌었지만 카가와의 뮌헨 상대 DNA는 맨유의 믿을 구석이다. 지난 아스톤빌라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도 이룬 상태다. 카가와는 1도움을 기록하며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맨유는 뮌헨전을 앞두고 측면 수비에 빨간불이 켜졌다. 파트리스 에브라가 징계로 결장하고 하파엘 다 실바 역시 부상과 훈련불참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카가와 신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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