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도쿄(일본), 김유진 기자]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감독 마크웹)의 주인공 앤드류 가필드가 영화 촬영 당시의 롤모델에 대해 밝혔다.
앤드류 가필드는 31일 오후 일본 도쿄 롯폰기의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아시아투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앤드류 가필드는 전편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12)'에 이어 이번에도 주인공 피터 파커를 연기한다.
전편에서는 스파이더맨이 다소 서투른 모습을 보였다면, 이번에는 어느새 영웅의 삶에 녹아들어 한층 더 유쾌하고 능수능란한 액션을 선보이는 그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고돼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앤드류 가필드는 "다른 히어로들과는 다른 스파이더맨의 날렵한 몸을 만들기 위해 이소룡을 롤모델로 삼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소룡도 매우 말랐지만 멋진 무술을 선보이지 않나.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서 체지방을 3~4%대로 없애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 "쫄쫄이를 입어야 했기 때문에 더 노력했다"고 밝혀 현장에 웃음을 줬다.
앤드류 가필드는 "스파이더맨은 마른 체형인 나 같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줬다. '토르' 같은 경우는 굉장히 근육질이지만, 스파이더맨은 힘보다 위트나 재치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 분명히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다음 달 24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앤드류 가필드 ⓒ 소니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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