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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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기다렸는데요” 프로야구가 돌아왔다

기사입력 2014.03.29 17:08 / 기사수정 2014.03.29 17:5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학, 임지연 기자] “얼마나 기다렸는데요.”

프로야구가 돌아왔다. 가을 축제를 끝으로 겨울잠에 빠졌던 프로야구는 2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 대장정에 돌입했다. 

문학구장도 들썩였다. 비가 예고됐음에도 많은 야구팬들이 문학구장을 찾았다. 날씨는 다소 흐리고 비도 흩날렸으나, 빈자리는 없었다.

홈 팀 SK는 “이날 경기는 매진됐다. 문학구장 개막전 만원 관중은 2009시즌 이후 6년 연속이며 오후 3시 35분에 2만 7600석 전좌석이 판매됐다”고 했다. SK는 지난해 개막전을 비롯해 3차례 홈경기 만원관중을 기록한 바 있다.

SK 홈팬들의 붉은 물결이 문학구장을 가득 채웠다. 많은 넥센 팬들도 문학 구장을 찾아 원정 응원에 나섰다. SK 팬 젊은 여성팬 이정숙씨는 "비가 온다기에 우비까지 챙겨서 야구장에 왔다. 개막전 승리로 장식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나란히 박병호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문학구장을 찾은 부자도 눈에 띠었다. 아들과 함께 서울에서 이른 아침 출발해 야구장에 도착했다는 이정호씨는 "(개막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올해는 넥센이 정말 재밌는 또 힘이 넘치는 야구를 할 것 같다"면서 넥센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문학구장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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