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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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영애13' 정지순 "진상 캐릭터에 애정 느낀다"

기사입력 2014.03.20 14:05 / 기사수정 2014.03.20 14:1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정지순이 진상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서울 남산동 라루체 웨딩홀에서 열린 tvN 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3' 제작발표회에는 한상재 PD, 김현숙, 송민형, 김정하, 정다혜, 오승윤, 이승준, 정지순, 라미란, 윤서현, 한기웅, 선아, 스잘이 참석했다.

이날 정지순은 "시즌 11 이후 다시 돌아오게 됐다. 당시 한상재 PD가 같은 동네 살아서 맥주 한잔 하자고 하더라. 그때 조심스레 하차를 권유했다"라고 운을 뗐다.

정지순은 "시즌 12가 끝난 뒤 어느 날 한 PD가 다시 전화가 왔다. 나는 사랑니를 뺀 상태였는데 출연 관련 서류를 내밀며 다시 돌아오라고 했다. 그래서 한 PD가 술먹자고 전화하면 이제는 무섭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캐스팅이 확정된 뒤 한 PD가 내게 '저글링을 연습해라', '손톱과 수염을 길러라'라고 요청했다. 긴가민가 했는데 노숙자로 나오더라"라며 "요즘 AI도 유행인데 극 중 비둘기에게 과자를 뺏어 먹는다. 아무튼 내가 정지순 역과 떨어놓고 살 순 없겠구나라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정지순은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에서 독보적인 밉상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욕과 사랑을 동시에 받은 인물이다. 11번째 시즌에서 돈 많고 나이 많은 문여사에게 선물공세를 받으며 짠돌이 차림에서 벗어나 외제차에 명품으로 무장했지만, 문여사의 아들에게 납치되어 산속에 파묻힐 위기에 처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하차한 바 있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는 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8년 동안 꾸준하게 사랑 받아왔다.

이번 시즌에서는 낙원인쇄사로 이직 후 적응을 마친 영애가 막돼먹은 본능을 깨워 더욱 화끈한 반격을 시작할 것 예정이다. 또 지난 시즌에 암시된 '기웅-영애-승준'의 삼각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져라 이번에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오는 27일 오후 11시 첫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정지순 ⓒ CJ E&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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