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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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ACL 산둥전 총력전 선언 "말이 필요 없다"

기사입력 2014.03.17 17:50 / 기사수정 2014.03.17 17:5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시아 정복 도전을 이어가는 황선홍(포항) 감독이 총력전을 예고했다.

포항은 오는 18일 산둥루넝을 상대로 포항스틸야드에서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현재 포항은 골득실차에서 뒤진 조 2위에 올라있다. 이번 경기에서 산둥을 잡을 경우 1위 등극과 함께 2010년이후 5년만에 조별예선 통과도 유력해질 전망이다.

입장을 반영하듯, 황선홍 감독은 '올인'을 선언했다. 17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이 필요 없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최선을 다해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다"고 힘있게 말했다.

이어 황 감독은 체력 관리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2, 3일 간격으로 리그와 ACL을 병행해야 하는 포항으로선 컨디션 관리가 어느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시간이 많지 않아 회복에 중점을 뒀다. 어차피 내일은 총력전으로 나서야 하고 선수들 모두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멤버 변화도 없다.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활용해 승점 3점을 따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지난 2009년 ACL 우승과 2010년 8강이후 아시아 무대에서 두각을 보이지 못했던 포항은 산둥전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산둥과의 좋은 인연들도 많다. 2010년 ACL H조에서 산둥을 만난 포항은 3월에 벌어진 1차전 홈 경기에서 1-0승, 같은달 열린 2차전 중국 원정길에서도 2-1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당시 주역들도 출격 대비를 마쳤다. 2010년 산둥 골문을 열었던 김재성과 김태수가 선발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태수는 "2010년 ACL에서 산둥과 한 조에 편성돼 두 번 모두 이겼다. 당시 (김)재성이와 함께 뛰었는데, 이번에도 후배들을 잘 이끌어 좋은 내용과 결과를 얻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황선홍 감독 ⓒ 포항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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