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손흥민도 교체 출전해 힘을 보탰지만 결과를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레버쿠젠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파리 셍제르망(PSG)에게 1-2로 패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종합 전적 1-6으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예고된 탈락이었다. 리그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이던 레버쿠젠은 승리로 반전을 노렸지만 무위로 끝났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5분 시드니 샘이 헤딩 선제골을 터트려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PSG가 곧 따라붙었다. 전반 12분 아오아스 코레아 마키뇨스가 머리로 동점골을 만들어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7분엔 역전골이 나왔다. PSG는 루카스 디뉴의 스로인을 받은 에스키엘 라베찌가 승부를 뒤집는 골을 터트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레버쿠젠은 후반 20분 손흥민을 교체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PSG의 골문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결국 16강에서 여정을 끝내야만 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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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흥민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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