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31
연예

첫방 '신의선물', 이보영-조승우 조합 옳았다… '쾌조의 출발'(종합)

기사입력 2014.03.03 23:01 / 기사수정 2014.03.03 23:01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명품배우인 이보영과 조승우가 만난 '신의 선물-14일'이 영화 같은 영상미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하는 탄탄한 스토리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3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 첫 회에서는 김수현(이보영 분)이 딸 한샛별(김유빈)을 잃고 절망에 빠지고 말았다.

시사프로 방송작가인 김수현은 유능하지만 다정한 엄마는 아니었다. 딸인 한샛별이 자신의 원하는 틀 안에서 자라나길 원하고 그렇게 기르고 있었다.

수현은 부녀자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사형수를 만나러 갔다. 일반인보다 지능이 모자란 사형수에게 자식이 보고 싶냐고 물었고, 당신이 살해한 그 분도 자식이 있다고 말하며 죄책감을 느끼게 했다. 또, 교도관을 향하는 사형수의 어머니를 보고 여러가지 감정을 느꼈다. 그리고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바로 샛별이를 둔 협박 전화였다.

하지만 오해였다. 전직 형사이지만 현재는 흥신소를 운영하던 기동찬(조승우)은 수현이 이사오기 전, 집주인이 돈을 떼어먹었다는 이유로 찾아왔던 것. 수현은 가슴이 철렁함을 느꼈고, 법대로 해달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기동찬은 수현의 남편이자 인권 변호사인 한지훈(김태우)에 의해 겨우 풀려나게 됐다.

수현은 학원을 가기 싫어하는 샛별이가 학원을 빠지고 지적장애인인 기영태(바로)와 장애인 바자회에 갔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학원을 가기 싫다며 떼쓰던 샛별이는 결국 바지에 소변을 보고 말았고, 수현은 근처 카페를 가 대충 수습을 했다. 그런데 카페 주인에게서 섬뜩한 경고를 받게 된다. 카페 주인은 "조만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걸 잃게 될 거다. 물을 조심해라"라며 주의를 당부했고 수현은 이를 무시했다.

1년이 지났다. 여전히 세상은 흉흉했다. 그리고 결국 샛별이는 사라졌다. 수현이 첫사랑이자 형사인 현우진(정겨운)이 시사 프로를 진행하던 그 사이, 한 통의 전화가 왔다. 바로 샛별이를 납치한 범인으로부터 온 전화였다. 

'신의 선물-14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 전으로 타임 워프된 엄마와 전직 형사가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그린 미스터리 감성 스릴러 드라마다. 여기에 시청률 흥행 보장 배우인 이보영과 연기파 배우 조승우, 김태우 등이 합세해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 샀다. 특히 매몰찬 엄마 이보영과 막장 인생 조승우의 호연은 '신의 선물-14일'을 더욱 빛내주었다.

'신의 선물-14일'이 막강한 경쟁자인 MBC '기황후'를 넘어 월화극 1위로 올라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이보영, 김태우, 김유빈, 조승우, 바로 ⓒ SBS '신의 선물-14일'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