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이번에는 선발 등판이다.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가 7일 필라델피아전에 선발 등판한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다나카의 다음 시범경기 등판 일정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은 다나카가 7일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나카는 2일 플로리다주 탬파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시범경기 필라델피아전을 통해 첫 실전 등판을 치렀다. 그는 이날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직구 제구에 약점을 보이기도 했지만 장기인 스플리터는 역시 훌륭하다는 평가다. 삼구삼진을 당한 필라델피아 벤 르비어는 "변화구의 움직임이 좋았다. 완벽한 타이밍에 떨어졌다"며 상대를 칭찬했다.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에서 24승 무패라는 대기록을 세운 다나카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양키스에 입단했다. 양키스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7년 간 1억 55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적 과정에서 포스팅시스템 개정 문제로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더불어 '과잉 투자'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첫 시범경기 등판을 호투로 마무리하면서 기대를 증폭시켰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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