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결말, '시간 여행자의 아내'와 비슷? '의견 분분'

▲ 별그대 결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결말을 두고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7일 방송된 '별그대' 마지막회에서는 외계로 떠났던 도민준(김수현 분)이 웜홀을 통해 다시 지구에 있는 천송이(전지현)에게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민준은 외계로 떠난 3년 뒤, 지구로 돌아와 천송이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상식에 참석한 천송이의 앞에 선 도민준은 모든 시간을 멈추고 그녀에게 키스를 하며 재회를 알렸지만 이내 사라지고 말았다.

도민준은 "웜홀에서 여러번 돌아올 시도를 했다. 시도 끝에 처음으로 성공했을 때 5초에서 10초 정도 머물렀다"라며 지구로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웜홀'은 블랙홀과 화이트홀 사이의 가상 통로다.

이러한 '별그대' 결말을 두고 많은 네티즌들이 '시간 여행자의 아내'와 비슷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에서는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시간 여행을 하는 남편과 그런 남편을 변치 않고 기다리는 아내의 이야기가 담겼다. 에릭 바나, 레이첼 맥아덤즈 등이 출연했으며 원작은 소설이다.

'별그대' 결말 역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외계로 떠난 도민준과 그런 그를 한없이 기다려준 천송이의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에 이러한 의견들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별그대 결말, 전지현, 김수현 ⓒ SBS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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