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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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별그대' 김수현, 마음껏 전지현 사랑하게 됐다 (종합)

기사입력 2014.02.27 23:02 / 기사수정 2014.02.27 23:19

김영진 기자


▲ 별에서 온 그대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과 전지현이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최종회에서는 외계로 떠났던 도민준(김수현 분)이 다시 지구로 돌아와 천송이(전지현 분)와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궤도를 이탈한 혜성이 지구에 근접해 지나가고 무수한 유성우가 밤하늘을 수놓는 400년 만에 지상 최대의 우주쇼가 시작됐다. 마지막을 예감한 도민준은 천송이에게 당부의 말들을 건넸고, 천송이는 눈물을 흘리며 이별을 슬퍼했다. 그러나 천송이가 도민준이 있던 자리를 쳐다봤을 때, 이미 그는 없었다. 도민준은 UFO를 타고 자신의 별로 돌아갔다.

도민준이 떠난 후 천송이는 잠을 자지도, 먹지도 않고 도민준의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천송이는 도민준이 다시 올 때까지 하나도 잊지 않고 열심히 기다릴 것을 결심했다. 그러다 문득 천송이는 도민준에 집에 있던 화초들이 살아났음을 발견했다. 천송이는 그제야 안심할 수 있었다.

유세미(유인나)는 천송이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천송이의 집에 찾아온 유세미는 도민준에 대한 그리움에 파묻힌 천송이에 "가끔씩 딴 생각이 날 때. 그 때가 되면 안 아플 거야"라며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이휘경(박해진)이 이제 아프지 않음을 고백했다.

천송이는 도민준과의 100일이 돼 약속했던 장소인 남산타워를 찾았다. 도민준이 자신의 의자 앞에 앉아있음을 보았지만 이내 그는 사라졌다. 가끔 이렇게 자신의 곁에 나타나는 도민준에 장영목(김창완)을 찾아가 상담을 했고 장영목 역시 같은 증상이 있었음을 털어놓았다.

그간 악행을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굴었던 이재경(신성록)은 전처의 감금 혐의와 한유라의 살해 혐의로 구속수사를 받게 된다. 이재경의 이름으로 된 모든 재산은 사회에 반환됐고 그의 아버지는 이재경이 소시오패스가 된 배경이 자신의 죄가 있다고 고백하며 미안하다고 사죄했지만, 이재경은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재경은 결국 자신의 저지른 죄로 인해 감옥 안에서 미쳐갔다.

3년의 시간이 흘렀다. 천윤재(안재현)는 우리나라에서 21번째로 소행성을 발견했다. 천윤재는 그 소행성 이름을 '도민준'이라 지었다. 천송이는 다시 톱스타 자리를 되찾았다. 그리고 참석한 시상식에서 드디어 도민준을 만났다. 도민준은 "미안해, 너무 늦었지"라고 말하며 그녀에게 키스했다. 도민준이 빨려들어간 곳은 웜홀이었고 그는 모든 능력을 회복했다. 이어 지구에 와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며 천송이와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천송이는 이제 그가 갑자기 사라져도 울지 않았다.

웃을 땐 웃고, 울 땐 울 수 있는 다양한 기쁨을 주었던 '별에서 온 그대'는 결국 최종회를 맞이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바라던대로 도민준과 천송이는 헤어지지 않고 서로 사랑할 수 있게 됐다.

'별에서 온 그대'는 방영 전부터 전지현과 김수현의 조합과 외계남과 톱스타의 만남이라는 특별한 설정으로 큰 관심 속에 지난해 12월 18일 첫 방송됐다. 1회는 1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로 '대박 조짐'을 보였고 이후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별그대' 18회는 27.4%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 후속작으로는 박유천, 손현주, 박하선 등이 출연하는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가 방송된다. 3월5일 밤 10시 첫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김수현, 전지현, 신성록, 유인나, 박해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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