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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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컬링 막내 엄민지 "이승훈·이정재가 이상형"

기사입력 2014.02.27 11:05 / 기사수정 2014.02.27 11:13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첫 출전해 활약한 여자 컬링 대표팀의 막내 엄민지가 이상형으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승훈과 배우 이정재를 꼽았다.

여자 컬링 대표팀의 김지선, 김은지, 엄민지는 27일 오전 MBC 표준FM '신동호의 시선집중' 스튜디오를 직접 방문해 컬링에 대한 설명과 소치에서 활약한 소감, 이상형 등을 털어놓았다.

팀의 막내인 엄민지는 "이승훈을 정말 좋아한다. 올림픽 때 숙소에서나 밥 먹을 때 식당에서 오고 가면서 좀 봤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승훈 선수랑 다시 국내에서 한번 이렇게 만나볼 계획은 있나'는 질문에는 "없다. 단지 팬으로서 너무 좋은 것뿐이다"며 쑥스러워했다.

또 "이번에 소치에 오가며 비행기에서 영화'신세계'를 봤는데 이정재 씨가 너무 좋아서 이상형"이라고 금세 번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정재와 이승훈 중 누가 더 좋은가'라는 질문에는 "이정재"라고 대답했다.

김은지는 "탤런트 정우씨가 이상형"이라며 "드라마에서 여자친구를 말없이 챙겨주는 역할이 너무 멋있었다"며 얼굴을 붉혔다.

이날 김은지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운동을 시작해 컬링으로 종목을 바꾼 과정을 밝히며 컬링만이 가진 매력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그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를 하다가 중학교 올라갔는데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코너가 안 됐다. 되게 잘 되던 게 갑자기 안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잘 안 되다 보니까 스케이팅하던 선생님이 그러면 다른 운동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 물어보시더라. 컬링장을 가서 컬링을 했는데 재밌었다. 스케이트와 달리 얼음에서 미끄러지고 스톤 갖고 놀고 그랬던 게 좋아서 계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여자대표팀은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3승 6패, 8위로 올림픽을 마쳤다. 출전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세계랭킹(10위)에도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을 상대로 선전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컬링 대표팀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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