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장희진이 하석진의 이별 통보에 불륜 증거를 이지아에게 폭로했다.
2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29회에서는 김준구(하석진 분)가 이다미(장희진)와 불륜관계를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구는 하루 종일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이다미의 행동에 화가 난 채 이다미의 집으로 찾아갔다. 이다미는 "하루 한 번 전화도 이틀 동안 안 받아줬어. 약속이 틀리잖아"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김준구는 "너 병원 가. 완전히 망가지기 전에 치료 받아"라며 독설했고, 이다미는 "미친년 취급하지 마. 진심을 알고 싶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준구는 "너한테 멀미난다. 이러다 결국 너 때문에 망하지 싶어 뒷골이 당겨. 네가 깨끗이 떨어져 나가 줬으면 나 아무 일 없었어"라며 후회했다.
이다미는 "멀미나. 나한테? 와이프는 괜찮고?"라며 되물었고, 김준구는 "그사람 피해자야"라며 오은수(이지아)를 감쌌다. 이다미는 김준구의 결혼 이후 방콕에서 보낸 하룻밤과 오은수를 우연히 만났던 일들을 언급하며 "약 먹고 병원 들어갔다 나오고 그러면서 이런 저런 일들이 벌어지고, 나 당신 찾고 싶어졌어"라고 집착을 드러냈다.
이어 이다미는 "안아줘. 멀미 안 나게 해줄게. 안아주고 가. 오빠"라고 매달렸지만, 김준구는 "너 나 흔들지 마. 이제 실수 안 해. 정신 차리자. 나는 차렸어. 그만 털고 마무리하자. 전화도 끊어"라고 매몰차게 대한 후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후 김준구의 이별 선언에 화가 난 이다미는 오은수에게 김준구와 자신의 키스 장면이 포착된 사진을 전송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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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 하석진, 장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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