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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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세트장?'…'응급남녀' 응급실의 비밀

기사입력 2014.02.20 10:51 / 기사수정 2014.02.20 10:5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의 주된 배경인 응급실에 대한 궁금증이 뜨겁다.

진짜 병원인지, 세트장인지 헷갈릴 정도로 병원은 정교하고 사실적이기 때문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촬영하고 있는 병원이 어디인지 물어보는 질문을 올리기도 한다.

경기도 남양주에 소재하고 있는 약 400평에 달하는 응급실은 실제 응급실의 모습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스토리, 대본의 동선 등을 고려해 설계됐다.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응급실의 모습과 최대한 비슷하게 느껴지도록 설계에서 현실감을 부여하고자 노력했다. 바닥의 '주의' 스티커부터 천정 사인물까지 디테일에도 신경을 쓰며 완성도를 높였다.

또 주인공들의 말랑말랑한 로맨스가 일어나는 장소기 때문에, 병원이 너무 차갑게 비춰지지 않도록 색상 톤에도 신경을 썼다.

'응급남녀'의 세트장을 총괄한 이강현 미술감독은 '제빵왕 김탁구',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난폭한 로맨스', '강력반', '파트너', '처용', '아트스타 코리아', '더벙커' 등 수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실력파다.

'응급남녀'의 윤현기 PD는 "병원 외관은 서울 소재의 병원에서 촬영하고 있지만, 드라마에 나오는 응급실 장면은 모두 세트장 안에서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병원 세트장은 실제 병원 한 동이 그대로 옮겨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적인 세트장과 달리, 응급남녀 병원 세트장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하나의 병원이 펼쳐져 있다. 드라마의 주된 배경이기 때문에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병원 세트장 설치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방송업계 관계자들이 바라보는 '응급남녀'의 병원 세트장의 완성도도 남다르다. 제작사 콘텐츠K 관계자에 따르면, 병원 신(scene) 촬영이 필요한 드라마·광고 관계자들이 촬영장을 대여할 수 있는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설레는 로맨스에 긴박감 넘치는 응급실 라이프를 그려내고 있는 '응급남녀' 8화는 21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응급남녀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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