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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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쇼트 연기에 김성주 중계소감 "한 마리의 노랑나비 같았다"

기사입력 2014.02.20 09:39 / 기사수정 2014.02.20 09:42



▲김연아 쇼트 김성주 중계소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김연아 쇼트를 중계한 방송인 김성주가 김연아의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중계한 소감을 전했다.

김성주는 20일 오전 방송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MBC 캐스터로 나서 ISU 기술심판이자 대한빙상경기연맹 피겨 심판이사인 정재은 해설위원과 함께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을 중계했다.

이날 김연아는 애절한 그리움을 담은 뮤지컬 삽입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로 마지막 올림픽 무대의 쇼트 연기를 펼쳤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 콤비네이션부터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까지 세 가지 과제를 특유의 풍부한 표정연기와 함께 완벽하게 수행해낸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35.89점을 받아 74.92점으로 쇼트 1위를 기록했다.

중계를 마친 김성주는 "한 마리의 노랑나비가 그리움을 안고 춤을 추는 모습 같았다. 김연아 선수 경기를 실제로 보는 것과 방송에서 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라고 전했다.

또 김성주는 "얇은 칼날 하나에 몸을 의지하고 회전하는 것을 보니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노랑나비가 팔을 휘젓는 모습이 연상됐다. 생각지도 않았던 즉흥적인 말이 튀어나왔다"면서 "한 마리의 노랑나비가 그리움을 안고 춤을 추는 모습 같았다. 특히 표정 연기가 압권이다. '어떻게 그런 표정이 나오지?' 하는 생각을 했다. 실연의 아픔이라든지 애절한 그리움이 녹아난 표정이었다. 예술 점수가 잘 나오는 이유가 거기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성주는 "예술스포츠이긴 하지만, 피겨스케이팅은 승부를 가리는 경기이다. 과제가 무엇인지 설명해 줘야 하고 2분 50초 안에 7개의 과제를 잘 수행하는지 체크해야 한다. 또 우리 선수들이 혹시 점수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한다. 그런데도 김연아 선수 경기를 볼 때는 몰입해서 펜을 놓게 되더라. 피겨는 매력 있는 경기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김성주는 20일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에서도 중계를 이어간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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