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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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프리 진출' 김해진, 올림픽 데뷔전 '성공적'

기사입력 2014.02.20 01:29 / 기사수정 2014.02.20 01:3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의 미래를 이끌어갈 김해진(17, 과천고)과 박소연(17, 신목고)이 성공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가졌다.

김해진은 20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9.23점 예술점수(PCS) 25.14점을 합친 54.37점을 받았다.

출전 선수 30명 중 11번째로 빙판 위에 등장한 김해진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쉘부르의 우산’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김해진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에서 착지가 흔들렸다. 레이백 스핀으로 분위기를 전화시킨 뒤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를 성공시켰다.

마지막 과제인 더블 악셀도 성공시킨 김해진은 결국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지었다. 12명이 경기를 마친 현재 김해진은 중간 순위 4위를 달리고 있다.

김해진의 이번 대회 목표는 쇼트프로그램 24위 권 안에 진입해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하는 것이었다.

앞서 출전한 박소연은 첫 점프에 실패하며 프리 진출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친구의 몫까지 대신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듯 김해진은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다.

비록 자신의 최고 쇼트 최고 점수인 57.48(2014 4대륙선수권)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해 첫 번째 목표를 달성했다.

박소연은 12명이 경기를 마친 현재 7위를 달리고 있다. 한 명의 선수가 박소연보다 낮은 점수를 받을 경우 프리스케이팅 진출이 확정된다.

한편 ‘여제’ 김연아는 17번 째 순서(3조 5번 째)로 출전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박소연 김해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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